"엄지손가락 테스트로 대동맥류 위험을 체크해보세요"
우리 몸은 의외로 많은 건강 신호를 손끝에 숨기고 있습니다.
최근 미국의 응급의학 전문의 조 휘팅턴 박사가 소개한 ‘엄지-손바닥 테스트’가 틱톡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,
단 1분이면 대동맥류와 같은 심혈관계 이상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입니다.
어떻게 테스트하나요?
- 손바닥을 곧게 펼칩니다.
- 엄지손가락을 가능한 한 새끼손가락 쪽으로 뻗어줍니다.
- 이때 엄지손가락이 손바닥을 넘어 손바닥 바깥쪽까지 도달했다면 ‘양성 반응’으로 간주됩니다.
이 테스트는 결합조직의 비정상적 유연성을 체크하는 방식으로, 대동맥 벽이 약해져 있는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
실제 연구에서도 확인된 신뢰성
2021년, 미국 심장학 저널(JACC)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, 대동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의 60%가 이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.
연구진은 심장 관련 질환으로 수술을 앞둔 305명의 환자에게 이 검사를 실시했고,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실제로 동맥류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.
대동맥류, 왜 위험한가요?
대동맥류는 우리 몸의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이 풍선처럼 늘어나 약해지는 질환입니다.
문제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. 파열이 되기 전까지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, 한 번 터지면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집니다.
- 파열 시 가슴, 등, 목 쪽에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,
- 대동맥박리로 진행되면 발병 후 30~40%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.
- 실제로 2022년 국내에서 대동맥류 및 대동맥박리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3만 6천 명 이상, 2018년 대비 32% 증가한 수치입니다.
건강 체크는 빠를수록 좋습니다.
혹시라도 엄지-손바닥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, 걱정부터 하기보다는 가까운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
이 테스트는 어디까지나 간단한 스크리닝 도구일 뿐,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, 초음파, MRI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.
마무리 TIP
✔️ 평소 고혈압, 고지혈증, 흡연 등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대동맥류 위험도 함께 올라갑니다.
✔️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,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.
✔️ 엄지 테스트는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는 첫걸음일 뿐, 결과에 따라 전문 진료와 예방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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